시장과 고객을 읽는 힘, 의료기기 마케팅팀의 이야기

2025.04.11

Q. 의료기기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의료기기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겟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라고 생각해요.

의료기기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의료진(의사, 간호사, 병원 관리자)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게 때문에 각 의료진이 현장에서 느끼는 unmet needs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또 의료기기의 최종 사용자나 구매 결정권자는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 보험사, 정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니즈와 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고요.

무엇보다도 의료기기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근거 기반의 마케팅이 필수입니다!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임상 데이터, 연구 논문, 실제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제품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처럼, 타겟 고객과 시장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임상적 근거를 활용한 전략적 접근이 의료기기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마케팅하면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사실 매 순간이 새로운 도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의료 환경에 알리고, 고객들에게 제품과 회사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은 늘 도전적인 과정이죠.

특히, 고객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게도 우리 제품을 제대로 알리고 협업을 강화하는 과정이 굉장히 도전적이었던 것 같아요.

대형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홍보 전략부터 계약 검토, 실사, 교육까지 정말 다양한 단계를 하나하나 준비해야 했거든요.

그 회사의 세일즈 팀에게 우리 제품의 가치를 설명하고, 그들이 직접 세일즈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경험이에요.

지금도 그 업무는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중이고요!

Q. 가장 성공적이었던 캠페인 사례가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캠페인을 꼽자면, 2023년 일본에서 열린 국제위암학회(IGCC) 런천 세미나가 떠올라요!

휴톰이 처음으로 주최한 세미나였는데, 국내외 KOL(Key Opinion Leader) 교수님 4분이 발표에 함께해 주셨고, 실제 임상 사례와 RUS의 유효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100명이 넘는 국내외 외과 교수님들이 직접 참석해주셨다는 점이에요.

세미나 후에는 “정말 유익했다”, “기억에 남는 세션이었다”는 피드백도 많이 받았고, 그게 또 자연스럽게 새로운 임상 데모 기회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이 캠페인을 통해 제품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기고, 브랜드 자체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던 점이 단순한 성과 이상으로 의미 있었어요 😊

Q. 마케팅팀의 2025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마케팅팀의 올해 전략 키워드는 바로 ‘2+2+2’입니다!

첫 번째 ‘2’는 RUS의 2개 신규 모듈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이에요.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이 의료진에게 잘 전달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될 수 있도록제품 교육, 임상적 가치 중심의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에요.

두 번째는 해외 전시 2회 참가를 통한 글로벌 입지 강화입니다.

전시 현장에서 Surgeon분들이 직접 제품을 보고 체험하실 수 있도록라이브 데모, 네트워킹, 토론 중심의 콘텐츠를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마지막 ‘2’는 의료진과 환자, 두 가지 채널을 타겟으로 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에요.

의료진에게는 세미나와 학회 중심의 임상적 메시지를,환자에게는 제품을 이해하기 쉬운 소개 영상과 자료로 다가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 ‘2’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RUS의 브랜드 인지도와 활용 범위 모두를 한층 더 확장해나가는 해로 만들고 싶어요.

Q. 마케팅팀에 합류하고 싶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마케팅팀은 매일이 도전이고, 매일이 해결의 연속이에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에요.

의료기기 시장은 워낙 변화도 빠르고, 규제나 임상 데이터처럼 복잡한 요소도 많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 앞에서 움츠리기보다는, “어떻게 풀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는 태도가 필요하죠.

또한, MedTech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돼요.

단순한 소비재 마케팅과는 달리, 이 시장은 의료진의 니즈,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근거, 법적 제한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거든요.

마지막으로는 협업 능력! 마케팅팀은 단독으로 일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제품 개발, 영업, 디자인, 외부 파트너사 등 정말 다양한 팀과 협력하니까요.

자연스럽게 의견을 조율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꼭 필요해요👍🏻

Q. 마케팅팀 직무에서 일하는 것이 매력적인 이유는?

마케팅팀은 제품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고, 동시에 가장 멀리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 부서라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직접 고객의 피드백을 듣고, “이런 부분이 정말 유용했어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성취감은 정말 커요.

동시에 내부에서는 제품을 더 잘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팀과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수립하죠.

단·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향을 만들어가는 일은 단순히 마케팅을 넘어서 ‘비즈니스의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다른 시각과 전문성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직무만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케팅이라는 일의 본질이 연결, 공감, 설득이라는 걸 매일 실감하게 되죠.

Hutomi: 팀장님, 오늘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일이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전략적 시각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는 걸 다시 느낄 수 있었어요.

김혜민 팀장: 저도 이렇게 정리된 질문을 받으니까 다시 한 번 저희 팀의 방향성을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대화의 기회 주셔서 감사해요.

Hutomi: 다음엔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취재도 한번 해볼게요!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