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투명하게, 안정적으로 - 재무회계팀 이야기

2025.02.24

Hutomi: 안녕하세요! 늘 숫자 뒤에서 회사를 묵묵히 지탱해주는 재무회계팀 박정란 그룹장님과 인터뷰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휴톰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이 숫자들에는 어떤 원칙과 과정이 담겨 있을까’ 늘 궁금했거든요.

박정란 그룹장님: 반갑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팀이 아니라, 회사의 전략과 판단이 기반할 수 있는 재무 데이터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특히 IPO 준비 등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있어서 요즘은 내부통제와 회계 시스템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죠.

Hutomi: 그러고 보니 타 부서에서도 “회계팀이 데이터를 정확히 잡아주니까 판단이 쉬워졌다”는 얘기를 종종 듣더라고요.

오늘은 재무회계팀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회사의 방향을 이끌어주는지 자세히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Q. 휴톰에서 재무회계팀이 담당하는 주요 업무는 무엇인가요?

저희 팀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및 감독 기관의 요구에 맞춰 정확한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법인 결산 및 세금 신고, 국책 과제 정산 관리, 부서별 예산 수립 및 집행 관리, 현금 흐름 통제 등이 있으며, 외부 투자사 및 주주의 요청에 따라 재무자료를 분석·제공하는 업무도 함께 수행합니다.

단순히 숫자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재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사업 부문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략적 역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 국제 회계 기준(K-IFRS)을 적용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K-IFRS는 기존 GAAP과 회계 처리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회계 시스템과 내부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는 데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소요됩니다.

특히 공정가치 평가 항목이 많아 결산 시점마다 자산과 부채를 재평가해야 하는데,이는 재무제표의 변동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 팀은 핵심 계정의 변동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재무회계팀이 타 부서와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회계팀은 회사의 전반적인 데이터를 관리하는 부서이기 때문에,다른 부서와의 협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특히 협업을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 저희는 다음 네 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회계팀이 다루는 숫자와 재무 데이터는 복잡할 수 있기 때문에,타 부서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예산, 비용, 수익성과 같은 정보를 명확하게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이 협업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데이터의 일관성과 신뢰성입니다.

회계팀에서 관리하는 수치와 타 부서가 사용하는 수치가 일치하지 않으면,작은 오차도 큰 혼선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모든 데이터는 검증된 소스로부터 정확히 일치되게 공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예산 수립 및 집행 현황의 투명한 공유입니다.

각 부서가 연간 목표에 따라 예산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실제 집행 현황도 함께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자금은 적시에 제공하고,

불필요한 비용은 사전에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이런 공유는 부서별 의사결정 속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내부 통제와 규정 준수입니다.

재무와 회계 기준은 명확한 규칙 안에서 운영돼야 하는데,그렇다고 타 부서 업무에 제약이 생기지 않도록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죠.

예를 들어 비용 승인 절차나 리스크 관리와 관련된 부분도, 타 부서가 실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단에서 체계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협업 구조를 통해, 회계팀은 단순한 ‘보고서 작성 부서’가 아니라 비즈니스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로 기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휴톰의 사업 성장에 따라 회계팀이 앞으로 더 집중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현재 휴톰은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기 때문에,지정 감사 대응과 내부 회계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무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그리고 법적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재무적 인사이트를 정확하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Q. 재무회계팀에 합류하고 싶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당연히 회계 및 재무 지식입니다.

저희 팀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회계 기준이나 원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단순히 숫자를 정리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숫자 안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분석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숫자 하나가 어떤 리스크를 의미하는지 파악하고, 그걸 경영진이 의사결정할 때 도움이 되도록 인사이트로 바꿔주는 거죠.

많은 분들이 회계팀은 ‘혼자 조용히 일하는 부서’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는 영업, 마케팅, 개발 등 여러 부서와 협업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각 부서의 목표에 맞춰 예산을 어떻게 배분할지, 수익성을 어떻게 해석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보고서 작성 능력이나 발표력 같은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꼭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IT 활용 능력이에요. 더존 같은 회계 프로그램이나 Excel의 다양한 함수, 데이터 분석 기능들을 잘 다루면 업무의 정확도도 올라가고 속도도 훨씬 빨라지거든요.

정리하자면, 회계 지식은 기본, 거기에 숫자를 해석하는 시각, 부서 간 협업력, 그리고 실무형 IT 스킬까지 갖춘다면 재무회계팀에서 충분히 잘 적응하고 성장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휴톰에서 처음 업무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성장한 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크게 성장한 점은, 단순히 숫자를 기록하는 데서 벗어나, 데이터를 해석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점이에요.

처음 휴톰에 합류 했을 땐 회계 원칙에 따라 분개를 입력하고,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본적인 회계 처리 업무에 집중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숫자들을 바탕으로 기업의 재무 상태를 분석하고, 리스크를 판단하며,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큰 변화는, 단순한 회계 처리에서 벗어나 재무적 시야가 확장되었다는 점이에요.

예산 관리나 자금 조달, 리스크 대응 등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역할로 발전하게 되었죠.

외부 감사 대응 방식도 많이 달라졌어요.

예전에는 감사인이 요청하는 자료를 정리해서 제출하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감사 이전 단계부터 리스크를 미리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량도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에요.

초반엔 주어진 업무를 혼자 정확하게 처리하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경영진, 외부 감사인, 심지어 투자자들과도 협업하며 회계 정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숫자를 다루는 기술뿐 아니라, 그 숫자의 의미를 전달하는 소통 능력까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Hutomi: 오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재무회계팀은 숫자를 기록하는 부서가 아니라, 회사를 설계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 파트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정란 그룹장님: 맞아요. 숫자만 잘 맞추는 게 전부가 아니라, 그 숫자를 통해 회사를 더 건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것, 그게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입니다.

현업 팀들이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투자자와 외부 감사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Hutomi: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기둥 역할을 해주시는 재무회계팀 덕분에 휴톰의 성장이 더욱 안정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